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남북 보건의료협력 정책 마련을 위해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로부터 의견을 듣는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북민협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남북 보건의료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북민협은 1999년 결성된 대북 인도지원 민간단체들의 협의체다. 북민협의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대북지원 현장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민협 임원들과의 면담은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면)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그런 차원에서(의 면담으로) 이해해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면담에서 북한과 보건 협력의 일환으로 북한이 최근 완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평양종합병원'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될지도 관심이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협력에 대한 의견이 오갈 가능성도 나온다.


이 장관은 전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서도 코로나19를 언급하며 "기회가 된다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개성뿐만 아니라 북쪽 어느 곳에서든지 협력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할 것"이라면서 보건의료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 장관은 지난 27일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인도적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의료보건협력'을 강조해 왔다.


취임 전 약식 인터뷰, 인사청문회 등에서 이 장관은 남북 간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에 대한 교류협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픈 것'은 의료보건협력을 상징한다. 이 장관은 지난 28일 출근 후 첫 공식 업무에서도 남북 간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과 같은 인도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 장관은 북민협과 면담 후 강원도 남북출입사무소 동해선사무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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