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의 '파안대소' 사진 파장…민주 "비 피해 고통받은 분들에 송구"
황 의원, 지역구 대전 '수해' 뉴스 뒤로 하고 동료 의원들과 환담 사진…여론 뭇매
황 의원 "사려깊지 못했다"…김남국 "언론 보도, 악의적 부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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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뉴스로 보도되는 도중 동료 의원들과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비 피해로 고통받는 문제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이 계실 수 있어 송구하다"고 언급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보면 황운하 의원이 별도의 사과 발언을 어떤 형식으로든 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허 대변인은 "어떠한 맥락에서 그런 사진이 게재됐고 찍혔는지 당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 의원이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논란이 된 것은 비 피해가 심각한 지역구의 뉴스가 나오는 도중이었기 때문이다.
논란의 사진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이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김승원·김용민·김남국 의원, 최 대표가 한 사무실에 모여 앉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21대 국회 들어 생긴 의원 공부모임 '처럼회' 소속이다.
문제는 의원들의 등 뒤로 대전 지역 침수 피해로 인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던 점이었다. 황 의원의 지역구는 대전 중구다. 대전은 이날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로 "물난리가 있는데 신경이 안쓰이는 거냐"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황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논란으로 걱정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이 어찌 되었든 악의적인 보도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중호우의 수해를 입으신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한편, 함께 사진을 찍었던 김남국 의원은 해당 사진을 비판한 언론 보도를 "악의적"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나와서 조금 송구하다"면서도 당시 TV 소리를 줄여놓고 의원들과 공부모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수해 보도가 나오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이 "악의적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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