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두산 베어스가 경기 막판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3위 두산(42승31패)은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2연패에 빠진 단독선두 NC는 45승2무24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3-1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팀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투수 달성에 실패했다. 리그 다승 부문 단독선두 등극도 무산됐다.

두산은 김재호가 3안타를 때렸고 오재일, 허경민, 정수빈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교체출전한 최용제는 센스 있는 득점에 성공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NC 강진성은 8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팀이 다시 역전을 허용해 빛이 바랬다.

두산이 먼저 앞서나갔다. 2회초 1사 후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와 김재호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따냈다. 다만 후속타자 정수빈과 김인태가 범타에 그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이어 NC가 4회말, 권희동의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김인태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묶어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상호가 다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NC가 8회말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며 두산 알칸타라 교체를 이끌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모창민이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3루 기회를 연결했다. 후속타자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선 강진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4-3,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두산도 바로 추격했다. 9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주자로 나선 이유찬이 2루 도루에 성공, 스코어링 포지션을 확보했다. 그리고 허경민이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다시 4-4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자 김재호까지 좌전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정수빈과 안권수가 각각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결승점을 뽑지 못했다.

연장 10회, 11회에서 양팀 모두 소득을 얻지 못한 가운데 12회초 두산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교체출전한 최용제가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활로를 찾았다. 이어 박건우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이때 1루 주자 최용제가 홈까지 질주했다. NC 외야진의 정확한 송구가 이어지며 홈에서 아웃타이밍이 만들어지는 듯 싶었으나 최용제가 홈 앞에서 재치 있게 포구를 피하며 득점에 성공, 5-4 균형을 깼다. 박건우는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이유찬의 투수 앞 땅볼을 NC 강동연이 놓치며 1,3루 기회로 이어진 가운데 오재일이 1타점 중전안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여기에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알칸타라 이후 이현승이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지만 홍건희와 김강률, 김민규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재역전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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