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충북 제천시 자원관리센터가 최근 내린 폭우로 매립장주변 20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시설과 진입도로 등 매몰되거나 침수됐다. (제천시 제공) 2020.8.4./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1일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1500명을 넘어섰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현재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5명(서울1·경기8·충북5·충남1)이 사망하고 11명(경기1·충북8·충남2)이 실종됐으며 7명(경기3·강원2·충북2)이 부상 입었다. 실종자 3명이 이날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전날보다 사망자 3명이 증가했다.


3일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5세 남성이 이날 오전 7시 6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1시 58분께는 전날 오전 밭에 나갔다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5세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오후 4시 41분께 충북 진천 문백면 봉죽리에서는 62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타고 있던 차량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였다.

이재민은 1555명(1074세대)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명, 경기 413명, 강원 77명, 충북 599명, 충남 461명 등이다. 이중 454명(355세대)이 귀가했고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1101명(739세대)에 달한다. 이들은 경로당, 마을회관, 체육관,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시설 피해는 4248건으로 확인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1262곳, 비닐하우스 147곳, 축사 창고 등 702곳으로 총 2111곳이며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936, 하천 347, 저수지·배수로 27, 산사태 277, 철도 등 550곳으로 총 2137건에 이른다.

농경지는 6525ha가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피해 시설 4248건 중 2283건을 완료했다. 특히 도로 28곳, 저수지 7곳, 철도 41곳(6개 노선) 중 도로 25곳, 저수지 4곳(안성 주천, 제천 용하, 제천 못주골, 안성 북좌), 철도 17곳(6개 노선)을 응급복구했다.

현재 국립공원 9곳 251개 탐방로(북한 97, 태백 28, 속리 25 등), 잠수교와 개화육갑문 등 도로 35곳, 철도 6개 노선, 상습 침수 지하차도 16곳, 둔치 주차장 93곳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9766명, 장비 3509대를 투입해 인명구조 및 안전조치 등 활동에 나섰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통제 및 대피를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도, 충청도 및 경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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