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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동산 3법 찬성 토론자로 나선 용 의원은 "저는 임차인이다. 결혼 3년차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은평에 있는 한 빌라에 신랑과 함께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원님들이 말하시는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세금 때문에 죽겠다는 사람들은 누구냐" "상위 1% 종부세를 납부하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이냐"라고 반문했다.
용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정한 최저 주거 기준이 1인 가구 기준 14㎡, 4평"이라며 "이 최저기준의 삶. 쪽방과 고시원, 옥탑방과 같은 4평짜리 방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4평짜리 최저 기준의 삶을 살아가는 국민의 대표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정말 부동산으로 고통받는 모든 국민들의 삶이 걱정되신다면 먹지도 자지도 않고 수십년 월급을 모아야만 (집) 마련이 가능한 서민들의 대표자가 되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의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임대차 3법 반대’ 연설에서 윤희숙 의원도 "저는 임차인입니다"며 포문을 연 바 있다.
윤 의원의 연설과 달리 용 의원은 무주택자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재까지 논의된 부동산정책들이 유주택자의 세금문제에 집중했다면 용 의원의 연설에는 '쪽방' '고시원' '옥탑방' 등의 단어들이 등장하면서 전세조차 못구하는 사람들에 눈길을 돌려 공감을 얻었다.
용 의원은 1990년생으로 이번 21대 국회에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경희대에서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을 지냈고 대학 재학 중이던 2010년 진보신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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