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선두 NC 다이노스를 추격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8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토종 선발투수들의 활약을 고대하고 있다.

키움은 8월들어 3승1패를 올리며 45승32패를 기록, 최근 3연패를 당한 선두 NC(45승2무25패)에 3.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이 기세를 이을 경우 조만간 NC의 선두 독주 체제를 흔들수 있는 상황이다.


키움은 6월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 19승6패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7월들어 11승13패로 주춤했다. 토종 선발진이 안정감을 주지 못한게 주된 이유였다.

토종 에이스 최원태는 6월 3승(1패)을 수확했지만 7월 흔들렸다. 4경기에서 1승1패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무려 11.25였다. 6월 31⅔이닝을 던진 것과 달리 7월에는 단 16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승호와 한현희도 기대 이하였다. 이승호는 7월 등판한 3경기에서 단 8⅓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한현희도 같은 기간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10.23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7월말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가세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원투펀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브리검은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3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팀에 찾아온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토종 선발진이 나설 차례다.


일단 8월 첫 출발은 좋다.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최원태가 7이닝 3실점(2자착점)으로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며 흡족해했다.

6일 경기에서는 한현희가 등판, KT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한현희의 부진이 7월초 극심했고 지난 18일 SK전부터는 3번의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져주고 있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지난달 31일 삼성전(5이닝 2실점) 승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긴다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

한현희는 올해 좌타자(피안타율 0.295)보다 우타자(피안타율 0.333)에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KT에는 황재균, 유한준, 박경수, 장성우 등 한 방을 갖춘 우타자들이 많다. 우타자와의 승부를 잘 풀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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