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경기 답답한 타선을 두고 자책했다.

허삼영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어제 잔루가 13개 나왔는데,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5일 경기는 우천으로 총 130분이 중단된 가운데 2-2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 모두 헛심을 써 아쉬움이 컸지만 특히 12안타를 터뜨리고도 13잔루를 기록하며 2득점에 그친 삼성은 속이 쓰렸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를 탓하기보다, 운영에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불편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내가 운영을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고 자신을 탓했다.


운영 미스에 대해서는 "선택의 문제"라며 "타격감이 좋은 선수에게 한 점이 급해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실패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몸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5일 경기에서 선발투수 최채흥은 2이닝(2실점 비자책)만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했고, 이원석도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강습 타구에 맞고 교체됐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은 움직이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원석도 어제까지는 출전이 어렵다고 봤는데, 상태가 호전돼 오늘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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