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지율 상승세지만…'야당 역할 잘한다' 20%뿐
통합당 지지층서도 31%만 "야당 잘해"…민주당 지지층 71% "여당 잘해"
갤럽 "통합당, 과거 보수진영 지지기반서 신뢰회복 못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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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제21대 국회가 문을 연 지 석 달째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38%, 미래통합당이 야당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 53%가 부정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9%는 의견을 보류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1%가 긍정 평가했고, 22%가 부정평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향 진보층(66%), 광주·전라(67%) 지역, 문재인 대통령 긍정 평가자(74%) 등에서 70% 내외로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0대(부정 59%·긍정 37%)·60대 이상(부정 63%·긍정 29%)과 무당층(부정 57%·긍정 21%), 성향 중도층(부정 58%·긍정 34%)이 우세했다.
아울러 갤럽이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0%가 긍정 평가, 69%가 부정 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7%로 1%p 하락하고, 통합당은 5%p 올라 25%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당 지지율에 비해 '야당 역할'에 대한 평가는 박한 셈이다.
통합당 지지층 중에서도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은 31%에 그쳤고, 대구·경북지역(부정 65%·긍정 25%), 성향 보수층(부정 70%·긍정 24%), 50대(부정 82%·긍정 14%), 60대 이상(부정 65%·긍정 19%) 등 대체로 통합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갤럽은 "여전히 미래통합당이 과거 보수 진영의 가장 큰 지지 기반에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통합당의 야당 역할 긍·부정 평가 양상은 지난 6월 넷째 주에 조사한 미래통합당 호감 여부와 비슷하다. 당시 통합당이 '호감 간다'는 응답은 18%,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69%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0%였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호감도('호감 간다' 응답)는 2018년 15%에서 2019년 3월 21%, 7월 23%, 10월 28%까지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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