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공범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

8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 전흔자 최지헌)는 오는 9월1일 오전 10시10분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대표와 2대 주주 D대부업체 이모 대표(45), 옵티머스 이사이자 H법무법인 대표 윤모 변호사(43), 송모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49)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이날 재판에는 김 대표 등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형사합의34부는 경제, 선거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현재 '선거법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 목사와 불법 특혜대출 의혹을 받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 등의 재판을 맡고 있다.


김 대표 등은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공사대금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인 뒤 29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을 편취해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와 윤 변호사, 송 이사 등은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펀드 판매사들의 실사 과정에서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한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건설회사로부터 해당 매출채권을 양수했다는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계약서 176장을 위조한 혐의도 있다.


법원은 지난달 14일과 21일 김 대표의 예금과 부동산 등을 대상으로 6894억원의 추징보전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리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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