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지정운 기자 = 집중 호우를 피해 지붕에 올라가 있는 소 떼 구출 작전이 10일 오전 전남 구례에서 펼쳐졌다.

119 구조대원과 구례군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마취총·중장비 등을 동원해 소들을 구조에 나섰다. 이날 구조된 소는 섬진강 제방 붕괴로 물속에서 하루, 지붕위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서야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소방구조대는 구례읍 양정마을의 농가 지붕에 올라가 있는 10여 마리의 소 중 한 마리에게 마취총을 발사했다. 주저앉은 소에 구조대원이 다가가 크레인 갈고리에 연결된 구조벨트를 앞발과 뒷발 부분에 걸었다.

크레인에 매달린 소는 무사히 땅바닥에 내려온 후 바로 일어났다.


한편 전날인 9일 경남 합천군에서도 소 구출 작전이 진행됐다. 호우를 피하지 못해 물속에 휩쓸려간 소를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구해냈다.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축사 지붕에 올라갔던 소를 크레인을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이 차오르면서 떠올라 지붕으로 피신했던 일부 소들은 건물 지붕이 붕괴되며 떨어졌다. 2020.8.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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