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2020.8.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터진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키움은 49승34패(2위)가 됐고 한화는 21승1무57패를 기록했다.

양 팀이 전날 총 20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연장 혈투를 벌인데 이어 이날도 연장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키움의 공격은 경기 초반 잘 풀리지 않았다. 1회말 1사 2루에서 이정후와 러셀이 범타에 그쳤다. 2회말에는 1사 1루에서 김혜성이 도루에 실패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이 부진한 사이 3회초 선제점을 내줬다. 1사 후 최재훈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후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키움은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5회말 1사 후 박준태와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갔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선발 한현희가 6회초 하주석에게 솔로포를 맞고 키움이 다시 끌려갔다. 그러나 키움은 6회말 1사 2, 3루에서 나온 주효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 팀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키움은 9회부터 등판한 마무리 조상우가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화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결국 승부는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으로 마무리됐다. 이정후는 10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한화 김종수의 4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즌 리그 11번째이자 이정후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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