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인상 찬반 의견 조사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인상에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찬반 여부를 물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응답은 47.5%, '반대' 응답도 47.5%로 동률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찬성'이 32.0% '찬성하는 편'이 15.5% 였고 '매우 반대'는 28.5% '반대하는 편'은 19.0%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였다.

지난달 9일 같은 주제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53.5%, 반대 41.4%로 찬성이 반대 응답보다 높았는데, 찬성 응답이 6.0%p 하락하고 반대 응답이 6.1%p 상승하면서 동률을 이뤘다(tbs 리얼미터 의뢰, 7월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지역별로 가장 반대 응답률이 높은 건 서울이었다. 서울에서는 찬성이 36.5%에 반대가 63.5%였고, 경기·인천에서는 찬성 54.8%에 반대 38.2%로 찬성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지난달 9일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서울에서는 반대 응답률이 18.3%p로 크게 올랐지만, 경기·인천에서는 반대 응답률이 4.1%p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Δ부산·울산·경남 (찬성 48.9% vs 반대 49.4%) Δ광주·전라 (찬성 57.2% vs 반대 26.1%) Δ대전·세종·충청 (찬성 45.2% vs 반대 52.8%) Δ대구·경북 (찬성 34.9% vs 반대 60.0%) 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40대는 찬성 56.2%에 반대 40.9%였고, 50대는 찬성 56.4%에 반대 40.7%였다. 18~29세와 60대 및 7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찬성 응답을 웃돌았다.


특히 지지정당별로 찬성·반대 응답이 뚜렷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78.4%였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비율이 84.3%로 찬성보다 훨씬 높았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률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4.6%p 떨어졌고, 통합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률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13.4%p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도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찬성 80.8% vs 반대 15.7%)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많았다(찬성 24.7% vs 반대 73.9%).

진보층 찬성 응답률은 지난번에 비해 올랐지만 보수층 반대 응답률도 지난번에 비해 오르면서 부동산 종부세에 대한 의견은 이념 성향별로 더 극명하게 갈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도층에서는 찬반 간 차이가 이보다 좁았지만 반대가 더 높았다(찬성 42.9% vs 반대 55.3%).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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