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영화, OTT 플랫폼이 손잡은 SF 프로젝트 'SF8'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사진=MBC 제공
방송과 영화, OTT 플랫폼이 손잡은 SF 프로젝트 'SF8'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SF8'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를 표방하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8개의 개별 이야기 '간호중', '만신', '우주인 조안', '블링크',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하얀 까마귀', '증강콩깍지', '인간증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특히 'SF8'은 지상파 방송사 MBC와 국내 OTT플랫폼 웨이브 그리고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합작한 결과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네마틱드라마'라는 새로운 콘텐츠 아래 채널과 플랫폼을 뛰어넘는 협력과 촉망받는 충무로 감독들이 뭉친 점 자체가 방송과 영화를 막론하고 국내 콘텐츠 시장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극장과 방송국, 방송국이라면 지상파 3사 등 명확한 구분이 가능하던 과거를 떠나 상영 매체와 제작 주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맞춰 본격적인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를 표방했다.

한국형 SF의 새로운 실험이라는 점도 'SF8'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오기환 감독은 "SF는 미제 초콜릿 같은 느낌이었다. 먹고 싶은데 우리 나라에 없고 버터 냄새가 나는 듯한. 요즘은 대한민국이 가격대비 최고다. 이젠 스토리도 있다. 수많은 SF 작가들이 문화적 토양을 심었다. 기술과 문화적 토양이 합쳐진 시점이 2020년이다.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합쳐지면서 드디어 한국형 초콜릿이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SF8'은 앞서 웨이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오늘(14일)부터 MBC를 통해 방영된다. SF 장르적 특성을 살려 생생한 UHD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을 시작으로 매주 1편씩 총 8주 동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