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브리검. 2020.7.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키움은 50승(34패·2위) 고지를 선점했다. 5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2.4%(29번 중 21번),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8.6%(29번 중 17번)이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21승1무5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브리검의 시즌 최다 이닝 투구이자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타선에서는 김하성(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7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러셀(4타수 2안타 1득점)은 멀티히트 경기로 3경기 무안타 부진을 씻어냈다.


키움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브리검이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경학 타석 때는 폭투에 이어 희생번트까지 내주면서 1사 3루에 몰렸다. 브리검은 노수광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에 있던 이용규에게 선취 득점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키움은 1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정후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1-1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초와 3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4회말 러셀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후 이지영의 좌익수 앞 안타 때 러셀은 홈까지 전력질주,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5회말에는 김하성의 홈런이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박주홍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 140㎞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시즌 19호 홈런. 이 홈런으로 키움은 4-1로 달아났다.


브리검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 키움은 불펜을 가동했다. 2사 후 김상수가 흔들리며 2사 만루에 몰렸고, 이어 등판한 김재웅이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소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중견수를 넘어가는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키움은 6-3으로 다시 달아나면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안우진은 9회초 등판해 삼자 범퇴로 팀 승리를 지키면서 프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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