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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에도 브라질 국민의 절반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브라질의 폴랴 데 상파울루 신문에 공개된 여론조사 기관 데이터폴랴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47%가 높은 사망 수치에 대해 그가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한 반면 11%만이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세계적인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확진자는 15일 기준으로 327만8895명, 사망자는 10만6571명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은 그간 전문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증명되지 않은 말라리아 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특효약이라고 선전했고, 그의 주장에 반대하는 보건 책임자들을 수차례나 갈아치웠으며, 봉쇄조치에 반대하라고 국민들을 부추겼고, 증가하는 사망자 수에도 무신경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대중적 인기는 탄탄했다. 같은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9년 집권 이후 현재 가장 인기가 높았다. 브라질 국민의 37%가 그의 국정 운영이 훌륭하거나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6월의 32%에서 상승했다.
데이터폴랴는 정부가 저소득 및 임시직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온 긴급 자금 지원 덕분에 인기가 높아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긴급 자금 지원은 9월 끝난다. 정부는 현재 지급을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데이터폴랴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2065명을 대상으로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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