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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를 뿌리던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이날 오후에 북한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되겠다고 예보했다.
지난 6월24일부터 이날까지 54일째 지속된 장마는 2013년 49일 동안 이어졌던 장마보다 5일 이상 비를 뿌리며 역대 최장 기간을 갈아치웠다.
올해 장마는 '가장 늦게 끝난 장마'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장마전선이 국내에 머물렀던 시기는 1987년으로 8월10일까지다.
장마는 여름철 한반도에 장기간 내리는 비로, 남쪽의 온난·습윤한 열대성 기단과 북쪽의 한랭한 한대성 기단이 만나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를 말한다.
장마 기간을 계산할 때는 그날 내리는 비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지를 따지게 된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기간 동안 내리는 비는 장마에 포함된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장기화의 배경에 북극의 이상 고온 현상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극의 이상 고온으로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했고 북쪽으로 확장했어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정체전선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무더위로 인해 야간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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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