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허정협.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LG 트윈스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대타 허정협의 결승타와 불펜의 힘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키움은 52승(35패)째를 올리며 이날 LG에 패한 선두 NC(48승2무30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40승1무38패를 기록,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키움은 3-3으로 팽팽하던 6회초 무사 1루에서 송우현 대신 대타로 나온 허정협이 좌중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1사 1,3루에서 서건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5-3.


키움은 7회초 2사 1,3루에서 박진형의 폭투로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을 밟아 한 발 더 달아났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3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4회부터 김상수, 오주원, 안우진, 이영준, 조상우로 이어지는 강력한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 조상우는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21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9번 좌익수로 나온 박준태가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김혜성도 내야안타 3개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롯데는 6회 등판한 장원삼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창원에서는 LG가 이형종과 유강남이 각각 3점 홈런포를 때려내며 NC를 6-5로 누르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48승1무36패를 기록, 이날 패한 두산(46승2무36패)를 4위로 끌어 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0-4으로 뒤지던 LG는 4회초 2사 1,2루에서 이형종의 좌월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5회초 2사 1,2루에서 유강남이 최성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6회말 1사 2,3루에서 애런 알테어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줬지만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이민호는 6⅔이닝 8피안타 5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4대 1 승리를 거둔 kt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8.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잠실에서는 KT 위즈가 '고졸 신인'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4-1로 꺾었다. KT는 42승1무38패를 기록, 롯데를 7위로 끌어 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46승2무36패로 3위 자리를 LG에 내주고 4위가 됐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2피안타 6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시즌 7패(7승)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황재균을 불러들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에도 상대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실책에 힘입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 황재균의 적시 2루타,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3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 두산에 1점을 내줬지만 소형준은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6회부터 소형준에 이어 전유수(1⅓이닝), 주권(1⅔이닝), 김재윤(1이닝)이 남은 4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재윤은 시즌 12세이브를 수확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3-2로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4연패를 끊어낸 한화는 22승(1무60패·10위)째를 기록했고, 3연승의 상승세가 끝난 삼성은 40승1무43패(8위)가 됐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9패)째를 올렸다. 서폴드는 지난 6월 26일 KT 위즈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8경기(5패)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한화는 1-1로 팽팽하던 2회말 강경학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벗어나며 시즌 9세이브(1승2패)째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3회 터진 오선우의 프로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SK를 8-5로 꺾고 주말 3연승을 모두 승리했다. KIA는 44승37패로 5위, SK는 3연패(27승1무56패, 9위)의 부진에 빠졌다.

KIA는 2-0으로 앞서던 3회말 2사 만루에서 오선우가 리카르도 핀토에게 우월 만루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8-0까지 리드한 KIA는 SK의 추격을 끊어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8승(6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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