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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자력으로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16일까지 2연승을 달리면서 52승35패를 기록,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48승2무30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18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NC와 2연전을 통해 선두 탈환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키움은 지난 5월13일 1위 자리를 NC(롯데도 당시 공동 1위)에 넘겨줬다. 키움이 18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96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기세도 키움이 좋다. 키움은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 1패 뒤 2연승을 기록했고, NC는 LG 트윈스에 3연패를 당했다.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으로서는 1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키움은 7월까지만 하더라도 NC에 6경기 뒤져있었다. 하지만 투타가 안정되면서 8월 10승4패로 상승세를 탔다. 그 사이 NC는 3승8패로 주춤, 키움의 추격이 본격화했다.
키움은 8월 현재까지 팀 평균자책점 2.84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진에서는 에릭 요키시가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으로 건재한 가운데 제이크 브리검이 3번의 등판에서 매 경기 이닝을 늘려가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7월 부진에 빠졌던 토종 선발들도 8월 반등하고 있다. 이승호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지며 승리를 따냈다. 한현희도 8월 2경기에서 13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다.
조상우를 필두로 한 불펜은 리그 정상급이다.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8월 14경기에서 2.03에 불과하다. 조상우는 8월에만 7경기에서 무자책점(1실점)을 기록하며 2승 4세이브를 기록했다. 안우진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면서 든든하게 임무를 소화하고 있다.
키움은 NC와의 2연전에 한현희, 브리검을 차례로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두 투수 모두 최근 구위가 좋기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타선도 8월 팀 타율 0.292로 매섭다. 이정후(타율 0.393), 러셀(타율 0.306), 김혜성(0.346) 등이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고 하위 타선의 박준태도 타율 0.350 출루율 0.480으로 깜짝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박병호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이번 시즌 좀처럼 타격감을 잡지 못하던 박병호지만 8월에는 홈런 3개를 때리면서 타율도 0.265로 좋아지고 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던 임병욱도 이번 NC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외야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임병욱이 복귀하면 외야진 운영에도 더욱 여유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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