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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두 번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세번째 맞대결 결과는 어떻게 될까. KIA 타이거즈의 애런 브룩스와 LG 트윈스 임찬규의 3주 연속 선발 대결이 성사됐다.
KIA와 LG는 18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펼친다. 그리고 18일 첫 대결에 각각 브룩스(KIA)와 임찬규(LG)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공교롭게 브룩스와 임찬규는 3주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들은 지난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첫 승부를 벌였고 한 주 뒤인 12일 장소를 바꿔 잠실구장에서 두 번째 대결을 치렀다.
광주에서 열린 첫 번째 대결은 브룩스의 완승이었다. 당시 브룩스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13-1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임찬규는 4⅓이닝 5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두 번째 대결은 정반대였다. 임찬규가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9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로 8-0 대승의 발판을 마련한 데 비해 브룩스는 6이닝 5실점으로 기대 이하였다. 야수진 실책 등 불운이 겹쳤지만 팀 패배와 자신의 패전을 막지는 못했다.
첫 대결을 통해 브룩스는 KIA의 외국인 에이스 자격을 입증했고 두 번째 대결에서 임찬규는 LG의 국내선발 핵심으로 거듭났다. 브룩스와 임찬규 모두 현재 리그 투수지표에서 상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임찬규의 경우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KIA전 승리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이렇듯 서로 1승1패를 나눠 가진 두 투수. 세 번째 대결에서는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 싶은 브룩스와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임찬규의 투지가 정면 충돌할 전망이다.
팀 상황 또한 미묘하다. 양 팀은 최근 치열한 중상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최소 0.5경기에서 최대 2.5경기까지 매 경기가 엎치락뒤치락 흐름이다. 17일 현재 3위까지 점프한 LG가 48승1무36패 승률 0.571로 5위 KIA(44승37패)에 2.5경기차로 앞서 있다.
다만 승차가 크지 않기에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LG가 2연승을 달리면 승차가 4.5경기로 크게 벌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KIA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양상이 돌변한다.
분위기는 양 팀 모두 좋다. LG는 지난 주말 단독선두 NC를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IA 역시 주말, SK를 제물로 3연승에 성공, 좋은 기운을 유지하고 있다.
장외기싸움도 대단하다. 양팀은 지난 주 3연전 기간 코치간 신경전, 김민성-나주환의 설전 등이 이어졌다. 뜨거운 순위싸움이 펼쳐지는 만큼 경기 몰입도가 상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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