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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부활의 김태원이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 출연한 김태원은 아버지가 수년째 치매로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김태원은 "아버지가 올해 87세이신데, 지금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시다"며 "내 인생 목표는 아버지였다. 내 롤모델이고. 근데 아버지가 날 못 알아보시기 시작한 거다. 그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프신지 한 2~3년 됐다. 처음에는 믿지 않으려고 했다. 언제부터 믿었냐 하면 '아버지 태원이에요' 하면 웃으셨다. 하지만 같이 TV를 보는데 나한테 존댓말을 하시더라. 못 알아보신 거였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지금 엄마가 간병하고 계신다. 5살 차이가 나신다. 아버지가 치매를 앓으신 뒤 엄마만 찾고 엄마가 해주는 밥만 먹으신다"면서 "두 분이 아주 분위기가 묘하다. 아버지가 엄마만 바라보는 게 엄마의 삶에 처음인 거다. 다시 신혼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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