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모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19.8.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여야 지도부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인 18일 일제히 추도식에 참석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도 추도식에서 고인의 업적을 기린다.

추도식은 추모위원장인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추도사, 함세웅 신부의 추도예식으로 진행된다. 11주기 기념 사진 전시회도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전날(17일)에는 김 전대통령이 '행동하는 양심'을 육성으로 처음 언급한 자료가 최초 공개됐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공개한 자료에는 김 전 대통령이 1975년 4월19일 함석헌 선생의 '씨알의 소리' 창간 5주년 기념 시국강연회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는 주장을 언급한 내용이 담겨있다.


당시 만 51세의 나이였던 그는 격정적인 목소리로 독재정권에 대한 적극적 투쟁을 강조한다.

그는 "방관은 최대의 수치, 비굴은 최대의 죄악"이라며 "함 선생님께서 자유당 때에 '생각하는 국민이라야 산다' 말씀했는데 생각하는 국민, 행동하는 국민이어야만이 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연설은 납치사건, 가택연금으로 탄압을 받았던 김 전 대통령이 유신 정권 동안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유일한 연설이기도 하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도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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