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장 "코로나 슬기롭게 대처…그 바탕엔 DJ가 놓은 주춧돌"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참석
"기초생활보장과 4대 보험…위기가 깊어지니 탁견·결단 빛 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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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준성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18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는 대통령께서 놓은 사회 안전망이라는 주춧돌 위에 복지 시스템이란 기둥을 세우고,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지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11주기 추도식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세계가 그런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장은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역량,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이 조화를 이룬 덕분"이라며 "그 바탕에는 대통령께서 놓은 기초생활보장과 4대 보험이라는 든든한 주춧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당신은 중산층 서민의 참된 벗이셨다. 밤이 깊어야 별이 빛나듯, 위기가 깊어지면 대통령님의 탁견과 결단이 더 빛을 발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어 "역사를 바꾼 6·15 남북공동선언 20년, 그러나 지금 남북관계는 다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까지 엄습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달 제헌절 저는 의장으로서 남북 국회 회담을 정식 제안했다"며 "언제 어디든 마음을 열고 남북관계와 민족 문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하자는 제안"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바로 지금이 남북 모두 평양 순안공항에서 남북 지도부가 힘차게 포옹했던 결단과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라며 "대통령의 그 담대한 용단 그대로, 남북의 닫힌 문을 힘껏 열겠다.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선 독재정권이 사형을 선고한 절망의 순간에도 민주·자유·평화가 들꽃처럼 피어나고,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드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당신은 갔지만 우리는 당신을 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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