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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며 민주당에 손 내미는 인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마일스 테일러 전직 국토안보부 장관 비서실장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바이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테일러 전 비서실장은 이날 '트럼프 반대하는 공화당 유권자들'(Republican Voters Against Trump)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내가 본 최고 통치자로서의 트럼프는 끔찍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버 공격이나 테러 위협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토안보부를 이용하려 했다"면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사태를 예로 들었다.
테일러에 따르면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2016년 대선 때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산불 피해자에 대한 보조급 지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또 관리들이 대통령에게 이민 부모자녀 격리 정책 등에 대해 불법이라고 조언하면, '나는 마법을 쓸 수 있는 권위자'라는 주장을 펼치며 전혀 듣지 않으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테일러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만나본 가장 집중력 없고 규율 없는 고위 간부 중 한 명이었다"며 "대통령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능력도 장비도 없다. 하지만 이보다 더 나쁜 것은 그가 우리의 안보에 적극적으로 해를 입히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민주당원이 아니고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도 다르다. 하지만 조 바이든이 이 나라를 지키고 트럼프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에 등을 돌린 미국 행정부 최고위층 인사는 테일러 한 사람 만이 아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화당 내에서도 '반트럼프'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공화당 중진 밋 롬니(유타)와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원의원도 트럼프에 지지 철회 선언을 한 상태다.
지난 대선 때 공화당 후보였던 존 케이식 전 오하이오 주지사와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전 뉴저지 주지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공화당 후보였던 멕 휘트먼 퀴비 최고경영자(CEO), 수전 몰리나리 전 뉴욕 하원의원도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와 바이든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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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