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가 18일 457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16일까지 314명 17일까지 123명이다. 이 중 60대 이상 고령 환자는 약 38%다.


권준욱 중앙방역 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 추가 전파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고 고령의 확진자가 많다"며 "대구 신천지발(發) 감염보다 지금이 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의 확진자가 많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유행이라는 점이 매우 위험하다"라며 "지금 단계에서 통제하고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시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교회를 중심으로 수도권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생긴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발병 양상을 컨트롤해야 하는데 숫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3단계 거리두기 격상 논의에 대해서도 "격상하는 것이 자발적 동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내년 초부터 일부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백신이 나온다고 100% 억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17일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8.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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