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국민들 '민주당 힘자랑한다' 걱정…새 지도부 되면 변화"
"부동산 하루아침 성과 있는 것 아닌데도 국민 불만 지지율 반영"
"조응천 '말로만 민생' 지적, 전혀 사실 아니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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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들이 상당히 엄격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민주당이 힘 자랑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민주당이 서너달 사이에 법안은 통과시켰지만 국민들 보기에 힘 세다고 힘 자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나, 여야 균형을 맞추려는 국민들의 메시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현상적으로 보면 부동산이라는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최근 정부 여당에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동산 정책이라고 하는 게 하루아침에 성과가 있는 게 아닌데도 불구, 국민들이 불만을 갖는 상황이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에 역전당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될지 여부에 대해선 "일시적인 지표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지율) 변화가 당연히 될 거라고 본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국민들의 목소리와 불신 등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대응을 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당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제 최고위가 2년 임기를 시작하면, 당장 당에 부동산 특위를 만들어 근본적 대책을 야당과 합의해 만들자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당내 소신파인 조응천 의원이 당을 향해 "말로만 민생을 외칠 뿐 몸은 과거사와 검찰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그건 검찰이나 과거사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과거사나 검찰이나 권력을 민주화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숙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권력이 민주화되지 않으면 많은 국민들이 민생 개혁할 때 손해보는 것에 동참도 승복도 안한다"며 "권력이 민주화되는 건 우리 민생을 바꾸기 위해 핵심적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그분이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조응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제부턴가 우리 편과 저 편을 가르기 시작했고 이중 잣대로 가늠했다"며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몸은 과거사와 검찰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자성론을 내놓았다.
또 "국정철학의 주요 축인 평등과 공정, 정의의 가치는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거꾸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국민 눈높이와 국민 정서에 대한 싱크로율을 높여야 한다"며 "총선에서 야당을 지지한 40% 넘는 국민들의 뜻도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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