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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손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에 이어 공모주 열풍을 이끌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9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이달 26~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오는 9월 1~2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4000원이다. 희망공모가로 예상한 공모금액은 3200억원~3840억원이다. 시장에선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기업가치를 최소 1조4641억원~1조7569억원으로 본다. 상장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지난 7일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공모 절차 돌입을 확정했다. 빅히트는 이르면 9~10월 공모해 연내 상장이 예상된다. 빅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872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3014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에 비해 각각 94.8%, 23.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빅히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3조원에서 5조원 사이다.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JYP·YG·SM엔터테인먼트를 모두 합친 것을 넘어섰고 엔터3사의 합산 시총이 2조6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빅히트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IPO는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SK바이오팜 이후 흥행이 잘되고 있어 기업 가치를 좋게 받을 수 있을 때 상장하려는 니즈가 큰 상황”이라며 “9월 상장 예정인 카카오게임즈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3조~5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빅히트 등 IPO 시장의 유동성 장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빅히트의 2대 주주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들고 있는 넷마블도 주목된다. 넷마블은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각각 25.04%, 5.64%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5월 방준혁 의장이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친인척관계라는 인연으로 2014억3100만원을 들여 빅히트의 지분 25.04%을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2월 유상증자에서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64%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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