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전날 보여준 답답한 공격력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고구마 타선"이라고 언급한 뒤 "박종훈을 흔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타순 배치를 잘못했다고 봐야 한다"고 자평했다.


전날 한화는 SK를 맞아 안타 6개와 사사구 11개를 뽑았지만 3득점에 그치며 3-9로 패했다. 잔루가 무려 13개였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맞아 좌타자 8명을 배치해 찬스를 만들기는 했으나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인터넷상으로 나온, 답답하다는 뜻의 '고구마 타선'이라는 평가를 인지한듯한 최원호 대행은 "타율이나 출루율을 보고 투수 유형, 팀·투수별 상대성, 최근 기록을 고려해서 타격코치와 의논해서 타순을 짜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올 시즌 최하위가 굳어지고 있는 한화는 야수 중 특출나게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가 없어 고민이 깊다.

최원호 대행은 "강백호, 이정후도 2할 중후반대 타율을 기록하니 계속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 기록이 아니면 기용하는 사람도, 출전하는 선수도 쉽지 않다. 그래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투수가 나올 때 맞춰서 (젊은 선수들을) 넣어주다 보니 출전 간격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강경학(2루수)-노수광(좌익수)-최진행(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송광민(1루수)-최재훈(포수)-임종찬(우익수)-노시환(3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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