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라모스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홀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가 거침없는 7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10-1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파죽의 7연승을 달린 3위 LG는 50승(1무36패) 고지를 밟았다. 7연승은 올 시즌 팀 최다연승이다. KIA전 4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선두 NC 다이노스(49승2무31패)와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와 LG전 4연패에 빠진 KIA(44승39패)는 5위 자리 수성도 어려워졌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호랑이 킬러답게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챙겼다. 지난해 포함 개인통산 KIA전 5전 5승으로 천적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3⅓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4승)를 떠안았다.


LG는 홍창기, 오지환, 채은성, 로베르토 라모스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홈런 2위 라모스(25개)는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잠시 흔들리던 켈리를 공략, 안타 3개를 묶어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3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음에도, 중심타자 나지완과 김민식이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병살타로 기회를 날리며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3회말, LG가 반격했다. 활발한 장타에 KIA 수비진의 아쉬운 수비가 더해졌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3루타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오지환이 깔끔한 1타점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채은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루 주자 오지환이 과감하게 2루 리터치를 시도했다. 다만 KIA 송구보다 한참 느렸고 그렇게 아웃카운트 두 개가 채워졌다. 다시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뀔 뻔 했던 순간.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켈리가 6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켈리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2020.8.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러나 LG는 기세를 이어갔다. 김현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이번에는 이형종이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날려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앞서 홍창기와 마찬가지로 좌중간 타구에 KIA 중견수 최원준의 수비가 화를 불렀다. 단타성 타구가 3루타로 둔갑했다.

탄력 받은 LG는 이후에도 라모스가 깔끔한 우중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어 유강남의 볼넷으로 다시 1,2루 기회가 만들었다. 그리고 장준원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더해 4-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LG는 4회말에도 홍창기의 내야안타와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1점 더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7회말 라모스가 솔로포로 점수(6-1)를 더했다. 시즌 25호로 전날에 이어 연이틀 홈런포다.

8회말에도 LG는 무사 만루찬스를 잡은 뒤 대거 4득점에 성공,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켈리 이후 이정용과 진해수, 최동환, 여건욱이 차례로 나와 3이닝 뒷문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반대로 이날 KIA는 공식 실책은 2개에 그쳤지만 중견수 최원준, 유격수 박찬호, 교체출전한 3루수 박민 등 내외야 수비 전체가 흔들리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에 선취점을 내고도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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