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온도 낮추기를 위한 살수작업을 하는 모습.(서울시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9일 "오는 9월 30일까지 시 전역에서 각 소방서별로 폭염 대책 119구조·구급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온열 응급환자의 긴급이송을 위해 구급대 151대, 오토바이 구급대 22대의 24시간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폭염 구급대 공백에 대비해서는 펌뷸런스(펌프차+앰뷸런스)를 예비 출동대로 편성 운영한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전차 4대를 비상대기한다. 강남권에는 강남소방서에 전력량 500kw급 1대, 강북권에는 도봉소방서에 300kw급 1대가 대기하며 한국전력 소속 500kw급 2대도 준비됐다.

소방재난본부는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시내 12개 쪽방촌에 '119안전캠프'를 가동한다. 캠프는 이용자 간 거리 유지, 체온 점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하에 운영되며, 쪽방촌 주변 온도 낮추기용 살수활동도 진행한다.


독거 중증장애인 피해예방을 위한 '119안전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 콜센터는 소방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독거 중증장애인 753명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119 신고를 통해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안정화되면 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휴게실' 118개소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휴게실를 이용하려면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인적사항 기재 등이 필요하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폭염까지 겹쳐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 대응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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