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이 시국에 적절치 않은 내용을 방송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뽕숭아학당'이 시국에 적절치 않은 내용을 방송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방문하고 이를 편집없이 내보낸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 영탁과 이찬원, 장민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제가 된 부분은 영탁과 이찬원, 장민호가 대왕암 공원을 방문한 장면이다. 이미 대왕암에는 세사람을 보려고 찾아온 시민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방송에는 몰려든 인파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이와함께 제작진은 '입구부터 팬산팬해' '울산의 피리 부는 사나이들' '팬들이 빽빽이' 등의 자막을 붙여 몰려든 인파를 강조했다. 세사람은 결국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송을 내보낸 것에 우려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시국 좀 생각해달라. 콘서트가 왜 취소됐는지 모르시나"라며 인파가 몰리는 장면은 편집해달라고 요구했다.


인파가 예상되는 곳에서 촬영을 한 것도 논란이 됐다. 우명 관광명소인 대왕암은 평소에도 관광객이 자주 찾는 장소이기 때문.

이 누리꾼은 "이 시국에 이런 식으로 촬영한 게 뭐 잘한 일이라고 방송 클립영상까지 올리나. 내일부터 트롯맨들이 방송사와 제작진 대신해서 욕먹을 건 생각 안하시나"라고 우려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힘쓰고 있으며 방역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촬영했다는 내용을 방송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는 뽕숭아학당과는 대조된 모습이다. 

같은날 방송된 SBS '골목식당'은 김성주, 정인선이 한 식당을 방문하는 장면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 안전하게 촬영했다'는 내용의 자막을 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