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는 20일 성범죄 유형을 Δ권력형 Δ디지털 Δ데이트 등 크게 세 개로 나누고 각 분과를 설치해 보다 전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재 성폭력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각 분과에서 논의한 것을 토대로 2개월 이내에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법률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점점 지능화되고 폭력적으로 발전하는 성범죄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된 법을 만들지 않으면 국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형식적인 특위가 아니라 분명히 실효성이 있는 결과물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등이 제대로 조사되고 있지 않다는 인식 하에 저희가 각 검찰청과 경찰, 인권위 등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촉구할 것"이라며 "더불어 성인지 감수성을 재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명시할 것을 지도부에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꼭 여성의 인권이라고 보다는 약자의 인권보호가 되도록 성별을 가리지 않고 우리가 보호할 수 있는 여러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며 "특위 형태를 확대하면 입법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다른 당과도 이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특위에 참여한다는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신상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던 일에 대해 제가 직접 피해자가 되니 더욱 피해자의 심정을 잘 이해를 하겠더라"며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지만 어쨌든 그 상황이 저에게는 굉장히 교육적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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