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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수비가 이처럼 중요하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0안타를 날린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수비 불안으로 고개를 떨궜다. 안정적인 주전 도약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뚜렷했다.
최근 부쩍 기회가 늘어난 최원준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타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4경기 동안은 그 능력이 특히 두드러졌다. 15일 SK전 3안타, 16일 SK전에서도 3안타 그리고 상대팀이 바뀐 18일 LG전에서도 3안타를 날렸다. 19일 LG전에서도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신고한 뒤 후속타 때 선취득점까지 뽑았다.
하지만 3회말 악몽이 시작됐다. 두 차례 아쉬운 수비 장면 때문. 홍창기와 이형종이 날린 타구가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 아슬아슬한 위치에 떨어졌고 두 차례 모두 최원준이 팔을 뻗거나 슬라이딩을 시도했지만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공은 뒤로 한참이나 빠졌고 타자들은 모두 3루타에 성공했다. 단타성 타구가 순식간에 3루타로 둔갑하고 만 셈. 공식 실책으로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타구에 대한 최원준의 판단이 부정확했던 장면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최원준은 수비에서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뒤에는 더욱 급격히 얼어붙었다. 플레이도 점점 움츠러들었다. 타격에도 영향을 줘 뜨거웠던 방망이도 금세 식었다.
경기 후 많은 팬들 역시 최원준의 수비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 전날 경기 여러 장면이 겹친 가운데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표정도 굳어 있었다.
이처럼 아쉬운 수비의 임팩트는 컸다. 최근 4경기에서 10안타를 날릴 정도로 불방망이를 자랑했지만 입지를 굳히기도 전에 수비력 부족이라는 큰 과제를 드러낸 것이다.
2016년 데뷔 때부터 타격에는 소질이 있다고 평가 받는 최원준은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아직 수비에서 확실한 안정감을 장착하지 못했다. 내야는 물론 외야수에도 도전 중이나 여전히 발전속도가 더디다.
당장 KIA는 최원준 외에도 이창진, 김호령 등 중견수 자원들이 많다. 수비에서는 이들 두 선수가 크게 앞선다는 평가지만 현재 부상과 부진 등이 겹쳐 역시 자리를 꿰차지 못한 상태다.
이 사이 최원준이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실제 기회를 잡아가는 듯 했으나 아쉬운 수비가 반복되면서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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