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극우 교회 책임론'에 통합 "코로나에 눈없다…좌우 안가려"
"민주당, 국가적 위기마저 정쟁에 이용…수천 결집 민주노총엔 침묵"
"정부가 방역 자만해 소비진작책 발표한 탓…주말 방역고비 잘 넘자"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미래통합당은 2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원인으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극우 세력을 지목한 데 대해 "바이러스가 좌우를 가리며 전파되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 대표는 코로나19 감염 폭발이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됐다고 특정 세력의 책임으로 몰고 있다"며 민주당이 코로나19 상황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언급하며 "느닷없이 야당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같은 시간 종로에 있던 2000여명의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며 "바이러스는 여야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소비진작 쿠폰을 배포한 것이 코로나19에 대해 경각심을 푸는 계기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방역 상황에 자만하며 임시공휴일 지정, 소비진작책 발표를 통해 시민의 전국적 이동을 확대시켰다"고 책임을 돌렸다.
최 대변인은 "지역별 방역단계 상향, 병상 확보, 의료기관 동참 유도가 시급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여야가 바이러스 방역 전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정권은 너무나 잘하고 있는데 국민이 방역에 어깃장을 놓았다는 식의 전형적인 '남탓' 메커니즘"이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을 방심하게 만든 것은 문재인 정부이고, 정부가 발행한 영화쿠폰으로 이미 50만명이 극장가를 찾았다"라며 "지긋지긋한 남탓을 그만하고, 이제라도 일관되고 안정된 방역정책으로 국민을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은 2000여명이나 모였는데 이분들이 검사받아야 한다는 문자나 조사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느냐"며 "광화문에 계신 분들과 종로에 계신 분들은 각각 면역력의 차이라도 있단 말이냐"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도 "정부는 모임 금지 해제, 임시 공휴일 지정, 외식, 영화 등 할인 쿠폰까지 뿌리며 사람들을 거리로 이끌었다"고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이어 "이번 주말이 1차 기로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니,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며 "통합당은 정부 방역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코로나19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고 여당 야당, 내편 네편을 구분할 리 없다"며 "민주당은 국가적 위기마저 진영의 호재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주말 방역 고비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