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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이른바 '망사마스크'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인사들이 비말차단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망사마스크를 착용하면서다.
최근 재판에 출석한 조국 법무부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가 망사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논쟁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공판기일에 출석당시 흰색 망사마스크를 착용했다. 지난달 재판에 출석한 정 교수 역시 공판에서 같은 제품으로 추정되는 마스크를 썼다.
이후 해당 모습이 담긴 기사가 일제히 보도되면서 일각에선 "비말차단 효과가 입증된 것이냐" "이 시국에 구멍이 뚫린 마스크를 써야했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1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만난 김미애 비대위원 역시 이같은 논란에 휩싸였다.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김 위원장과 김 비대위원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김 비대위원이 검은색 망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망사마스크는 비말 차단 효과가 있을까.
지난 7월부터 알려진 나노 망사 마스크는 시중에 KF-AD 등급으로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들에는 '각종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향균 테스트를 통과했다' 등 홍보 문구가 적혔지만, 이는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비말' 차단과는 연관이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해물질 97% 이상 포집' 등 모호한 설명은 마스크의 안전성을 담보해주지 않는 일종의 마케팅성 표현"이라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걸 권장한다"고 머니투데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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