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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는 자신의 전국민 재난소득 30만원 지급 논란에 대한 SNS 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반기를 들었다'는 논란이 일자 "일부러 곡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지사는 진행자가 이 지사의 SNS 글이 일각에선 '친문 그룹'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해석이 나온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론을 정한 것도 아닌데 지금 당론 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걸 왜 이렇게 갈라치기 하느냐, 왜 반기라고 표현하느냐 똑같은 당원들의 얘기인데, 언론은 이용해서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얘기했더니 이걸 이용해서 도리어 또 갈라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당원 간 건전한 의견과 논쟁을 불협화음이나 반기, 투쟁으로 갈라치기 하며 분란을 조장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지사는 25일 SNS를 통해 “조폭이나 군대에선 수뇌의 결정과 명령에 하부 조직원은 복종할 뿐이다”며 “그러나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들의 집합체다.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소유물도 아니며 국민의 것이자 당원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은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정책이 결정되면 존중하지만, 정책결정 전에는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토론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들의 집합체다.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소유물도 아니며 국민의 것이자 당원의 것”이라며 “국민이자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이고 1370만 경기도정을 책임진 행정관으로서 경기도정에 영향을 미치는 집권여당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또 말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부상으로 치료받으면서도 숨은 쉬고 밥은 먹는 것처럼, 방역행정이 시급해 그에 집중하지만 경제행정을 방치하거나 경시할 수 없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논의가 방역을 방해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일부 언론에서 재난지원 대상과 시기 금액 등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 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일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당이 결정하면 당원으로서 당연히 따를 것”이라면서도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도민대표이자 당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는 의료방역 뿐 아니라 경제방역에도 힘써야 한다”며 “더 심해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가처분소득과 소비를 늘리고 중소자영업자의 매출과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를 내는 ‘시한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기본소득형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친문 허구 프레임 씌우다니…참 어이없다"
지난 25일 이 지사의 SNS글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 올린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닙니다’라는 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운영과 참여하는 국민과 당원의 의사와 노력이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글"이라며 "일부 언론이 이재명 지사의 글에 대해 대통령과 친문세력이라는 악의적인 추측으로 의도를 폄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밝힌 것처럼 ‘조폭이나 군대에선 수뇌의 결정과 명령에 하부 조직원은 복종할 뿐이지만,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들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은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일부 극우와 보수 진영 및 사안을 왜곡해온 일부 인사들에 대해 민주당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토론을 비난하고 갈라치기하는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재난지원 대상과 시기 금액 등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지사가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反旗)일 수 없다’라고 한 것은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일부 언론의 행태를 지적하고 성찰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공당에서 자유의견을 표명하는 것을 대립구도로 보지 말아달라고 한 글에 대해 친문 허구 프레임까지 씌우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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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