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사흘간의 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돌입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한 전임의가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성철 기자
2차 집단진료거부에 참여한 동네의원 의사가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 회원이 13만명임을 감안할 때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26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날(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2차 의사집단진료거부에 참여한 회원 수는 2만여명이나 됐다.


지난 14일 1차 의사 집단진료거부 당시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개 중 1만584개(31.3%) 의료기관이 휴진신고를 한 것보다 저조하지만 2~3일간 진행되는 터라 파장은 1차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의료계에 단체행동을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전날까지 새벽까지 대한의사협회와 수차례 대화를 통해 협의에 나섰지만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환자 앞으로 의료진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이성철 기자

병원마다 진료거부 제각각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전공의는 58.3%, 전임의는 6.1%가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규모로 집단진료거부에 나선 전공의의 참여율은 병원마다 달랐다. 응급실·중환자실 등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들은 수술을 하거나 진료를 보는것이 아니기에 병원 상황에 맞춰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70~80%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다른병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인턴,레지던트 포함)가 289명인데 한 250여명 정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업으로 벌어진 의료공백은 임상의와 교수님들이 현재 메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은 관계자는 "정확히 전공의 몇 명이 참여했는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며 "현재 파악 중에 있지만 해당 과가 너무 많아 제대로 집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와 전임의 상당수가 업무에서 손을 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는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파업 참여율이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전공의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응급실의 경우 전공의가 부족해 진료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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