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를 앞둔 양석환(위)이 최근 잠실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 내야에 새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상무 전역을 앞둔 내야수 양석환(29)이 일찌감치 'LG맨'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2년전 상무에 입대한 양석환은 오는 27일 전역한다. 이에 류중일 LG 감독은 양석환을 즉각 1군 엔트리에 등록,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빠르면 28일 1군에 등록, KT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LG 입장에서는 천군만마가 따로 없다. 입대 전 양석환은 한 시즌 평균 2할대 후반 타율에 두 자릿수 이상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LG의 주전 3루수였다. 그리고 상무 복무 2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스스로를 더욱 성장시켰다. 올 시즌은 퓨처스리그에서도 49경기에 출전, 타율 0.315 9홈런 46타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1군은 다소 다른 환경이지만 현재 기량, 실전감각 등 여러 면에서 LG의 즉시전력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상황도 절묘하다. 현재 LG 주전 3루수인 김민성이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태. 구본혁, 장준원 등 젊은피들이 잘 메워주고 있지만 아직 양석환 만한 임팩트에는 모자라다. 특히 LG가 현재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와중이기에 더욱 존재감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을 터다. 양석환의 가세는 LG 입장에서 새 선수를 외부에서 수혈한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양석환도 빠르게 팀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까지 전역 전 마지막 휴가를 사용한 그는 잠실구장에서 몸 만들기를 진행했다.


25일 잠실구장에서도 경기가 열리기 한참 전인 오후 1시께 양석환이 등장, 간단한 타격훈련, 캐치볼 훈련 등을 소화했다. LG 선수들은 대구 원정길에 나선 상황.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석환은 하루라도 빨리 팀에 적응하고자 이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 관계자는 "현재 잠실구장서 양석환, 차우찬 등이 훈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중인 차우찬도 원정길에 동참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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