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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지난해 7월 위엔롱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야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야당인 민주당 소속인 람척팅(林卓廷)과 후이치펑(許智峯)이다.
람 의원과 후이 의원은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체포 사실을 공개했다. 민주당에서도 이를 확인했다.
람 의원은 자신이 지난해 7월21일 발생한 '위엔롱 721 폭동'에 가담한 것과 같은 달 6일 툰먼 경찰서 외곽에서 국가재산을 파괴하기 위해 타인들과 공모한 혐의로 인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후이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체포 사실을 알렸다. 다만 체포 혐의는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은 그가 툰먼 시위 가담 때문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람 의원은 위엔롱에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아 체포된 26~48세 남성 13명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7월21일 셩완(上環)에서 일어난 시위 직후 흰옷을 입은 100여명이 위엔롱 지하철역에서 강철봉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공격했다. 이를 '721 테러 사건'이라고 부른다.
야권에서는 경찰이 공격자들과 결탁했다고 비난했다. 야당 활동가들은 그날 밤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공격자들에 대한 어떠한 체포도 없었기 때문이다.
람 의원은 자신이 도착했을 때 이미 폭력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를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고, 자신도 입을 다쳐 결국 18바늘을 꿰매야 했다.
람 의원 등 7명의 부상자들은 총 270만홍콩달러(약 4억15000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경찰청장을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 지지자들은 야권과 민주화 세력이 이번 사건의 배후에서 "문제를 유발했다"며 맞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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