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장(오른쪽)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미래통합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 극우 인사 선 긋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대 국회 당시 극우 논란에 휩싸였던 인사들을 징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흘 만에 1000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와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전광훈씨에 대한 국민 공분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통합당이 과연 이들과 맞잡은 손을 뗄 지 관심이 쏠린다.


하태경 의원은 25일 tbs 라디오에서 황교안 전 대표, 홍문표 의원,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 당에서 징계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아마 당무감사 때 같이 조사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하 의원이 언급한 당무감사는 다음달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최근 KBS 라디오에서 "우리 사회에서 소위 극우라고 하는 분들과 통합당은 다르다. 일반 국민이 (극우와 통합당을) 뭉뚱그려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또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를 마친 뒤 "그런 사람들(민경욱·김진태 전 의원)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시하면 된다"고도 했다.

극우와 절연하자는 당내 목소리가 높은 만큼 당무감사에서 극우와의 선 긋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 인사와 연관된 이들의 조직적인 반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