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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등극, 이를 바탕으로 라리가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던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새 둥지로 유력한 곳은 에버턴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하메스 영입에 근접했다"면서 "하메스는 에버턴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이미 지도를 받은 적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여름 마드리드에 입성한 하메스는 데뷔시즌이던 2014-15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는 등 나름 몫을 해냈다. 하지만 이후로는 주전 경쟁에서 버거운 모습을 보이며 일종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2017년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선택했으나 독일에서의 2시즌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시 라리가로 돌아온 2019-20시즌 하메스는 더 초라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하메스는 정규리그 8경기를 포함해 총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 결국 하메스는 새로운 도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다.
하메스가 에버턴을 새 둥지로 삼으려 하는 배경 속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존재가 있다. 안첼로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하메스가 입단해 첫 시즌을 활약하던 시기다. 그러다 2016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때 하메스가 독일 임대를 결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와 에버턴 두 구단이 합의에 이르고 있다"고 밝힌 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안첼로티 감독과 3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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