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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통합당은 내년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기를 잡으면 대선까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서울시장 후보의 자질이나 기준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하면 하여튼 조금 프레시(fresh, 참신한)하고 서울시의 미래를, 1000만명이 사는 도시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인구구조도 잘 살펴봐야 하고, 서울시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복절 집회를 계기로 극우와의 단절을 선언한 만큼 외연확장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야권에서 뚜렷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보궐선거를 앞두고 미스터트롯 방식의 경선을 기획하고 있다. 본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는다면 누구든 후보로 선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SNS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정계복귀가 거론되는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같은 인물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홍 회장이 정계복귀를 선언한다면 통합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 회장으로서는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넘어야 한다.
당내에서는 4선의 권영세 의원, 김선동 사무총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거론된다. 또 나경원·김용태·이혜훈·오신환 등 전직 의원과 이준석 전 통합당 최고위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재출마보다 대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통합당은 기존 인물에 대한 재평가뿐만 아니라 검증 기회가 없었던 새로운 인물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실상 완전국민경선제인 '미스터트롯'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당내 후보군뿐만 아니라 외부인사에 대해서도 검증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후보를 만드는 과정을 충분히 알리고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 절차를 통해 국민 지지를 받는 후보를 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통합당 당헌·당규는 시?도지사 후보자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경선 등을 통해 선정하고,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확정되며 당 대표가 추천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은 선거인단 유효투표결과 50%,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한다. 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내 인물뿐만 아니라 외부인사도 추천받아 실력에 따라 단계를 거치면서 검증되고 평가받겠다"라며 "그런 방식으로 후보군을 넓게 찾아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후보군을 선별해나가야 하지 않겠나. 당도 변화, 그 이상의 변화를 해야 하지 않나. 폭넓게 보고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후보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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