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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37)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젠 진절머리가 난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계속되는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적 총격 사건을 겨냥한 것이다.
경기를 보이콧하며 항의의 뜻을 내비친 팀도 있다. 27일 어드벤트 헬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밀워키 벅스와 올랜도 매직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경기는 밀워키 선수단의 보이콧으로 취소됐다. 선수단은 성명에서 “변화에 대한 열망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지금, 우리는 농구에 집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다른 NBA PO 경기들도 취소됐다. NBA 사무국은 “밀워키-올랜도전과 LA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 휴스턴 로키츠-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전이 취소됐다”며 “일정은 재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8일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 랩터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 역시 선수들이 보이콧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진행될 NBA 경기들도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는 백인 경찰관이 싸움을 말리던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29)를 향해 7차례 이상 총격을 가했다. 총알이 블레이크의 척추를 관통하며 그의 하반신이 마비되고 장기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주에서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에도 경찰의 인종차별적 과잉 진압이 끊이지 않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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