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방역업체 직원이 청사 내부 방역을 하고 있다. 전날 국회를 취재하던 한 언론사 사진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내 일부 건물이 27일 하루 동안 폐쇄된다. /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똥이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에도 튀었다. 통합당은 이르면 다음주 새 당명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일정에 발목을 잡았다.

27일 통합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비대위)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 일정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출입 사진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본청, 소통관, 의원회관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통합당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일정도 국회 상황에 맞춰 일정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에 민생에 우선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명의 경우 이날 비대위에서 복수 안을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졌다. 통합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당명 개정 공모전 '구해줘! 이름'을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1만6941건의 새 당명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1위를 차지한 키워드는 '국민'이었으며 '자유' '한국' '미래' 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새로운 당명은 의원총회 등 내부 의견 수렴 확정절차를 밟고 다음주에는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현판식이나 로고 발표 등 절차는 추석 전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