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주상무에서 전역, 포항스틸러스에 합류한 강상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흔들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27일 상무에서 전역한 강상우(포항)와 한석종(수원)이 주인공들이다.

강상우와 한석종을 비롯해 김대중(인천), 류승우, 이찬동, 진성욱(이상 제주)이 27일 584일간의 군복무 기간을 마치고 전역했다.


포항에 합류하는 강상우는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포항은 지난달 18일 FC서울전 승리(3-1) 후 5경기에서 2무3패의 부진으로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고 있는 포항은 최소 3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반등이 필요하다.


위기 상황의 포항에 강상우의 합류는 반갑다. 지난해 상주에 입대하기 전까지 팀의 왼쪽 풀백을 맡았던 강상우는 상주에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다.

강상우는 현재 포항이 처한 상황 탓에 다시 측면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할 수도 있다. 포항은 시즌 초반 심상민과 김용환이 입대했다. 오범석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왔지만 부상으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 권완규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포항으로 이적한 김상원과 프로 2년차 박재우는 아직까지 김기동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어느 포지션이 좋을지 잘 상의해서 포지션을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포항에는 강상우가 입대하기 전 함께 수비진을 구축했던 강현무,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 등이 있는 만큼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상우의 합류로 포항이 수비에서 다시 안정감을 찾는다면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강상우 역시 "상주에서 활약한만큼 포항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몸상태도 좋아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11위까지 떨어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인 수원도 한석종의 가세로 힘을 더할 전망이다.

수원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더니 지난 22일에는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히면서 3승5무9패(승점14)로 인천(2승5무10패?승점11)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자칫 잘못하면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한석종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수원의 중원을 책임진 고승범은 쉬지 못하고 뛰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최성근은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 경기감각이 완벽하지 않다.

반면 한석종은 올 시즌 상주에서 주전으로 활약, 최고의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한석종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주의 공격과 수비에 큰 힘을 보탰다.

수원은 "한석종의 가세로 수비 안정과 함께 공격에도 힘이 될 것이다. 한석종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석종의 활약 여부에 수원의 강등권 탈출도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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