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2020.8.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금강산 기업인들과 면담을 갖는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 등 금강산 기업인들 4명을 만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만남은 장관 취임 이후 다양한 정책 고객들을 만나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금강산 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 취임 직후인 7월 31일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인 제진역을 방문해 '금강산관광' 재개 방법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당시 "금강산 개별관광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고성 등 접경지역 경제에 숨통을 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도 추진해 새로운 한반도 경제 질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남북 경협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사업은 1998년 11월18일 우리나라 국적자들의 북한 관광이 처음으로 가능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2008년 7월11일 남한 관광객 박왕자 씨가 피격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사업이 중단됐다.

금강산 관광 중단이 12년째로 접어들면서 피해 기업들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동시에 피해보상을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 참가하는 단체 중 하나인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지난 7월11일 금강산 관광 중단 12주년을 맞아 피해보상 관련 법 제정을 주장했다. 이 법안은 지난 19대, 20대 국회에서 모두 논의됐지만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통과되지 못했다.

이 장관과 금강산 기업인들과의 이번 만남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의 피해보상, 추후 남북교류협력이 활발해진 이후 민간이 정부를 신뢰해 투자·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 장관은 다른 남북 경협 단체인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을 지난 21일 접견하기도 했다. 이때 이 장관은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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