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차장·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법무부는 앞서 24일 열린 검찰인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통해 검찰 직제 개편으로 인한 업무 조정 상황을 감안하면서 형사·공판부 출신 검사와 여성, 공인전문 검사를 우대하는 기조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8.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28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간부인사로 청산한 것은 윤석열 사단이 아닌 대한민국 법치와 사법정의"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선거개입, 유재수 감찰무마, 조국일가 비리, 라임사태 등을 수사하던 검찰은 일제 소탕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동훈 검사장에게 폭행 활극을 벌인 피의자 신분의 정진웅 부장은 승진했다. 그를 감찰한 검사들은 모두 좌천됐다"며 "권력은 몸을 던진 수고를 잊지 않는다. 불법이라도 권력을 위한 것이라면 면죄부와 함께 포상이 주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진을 올리며 피해 여성을 가해한 진혜원 검사도 요직을 받았다. 추 장관 아들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모두가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이제 검찰 승진 요건은 당분간 몸 날리기와 ‘충성 서약 횟수가 될 공산이 크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말 안 듣는 검사는 총장처럼 주인 무는 개로 규정하고 행정사무 요원 격으로 취급할 것"이라며 "양심에 따르면 좌천, 권력에 따르면 영전하는 해바라기 세상을 바라보는 국민은 거북하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추 장관 아들 탈영의혹 사건을 담당하며 사건을 뭉갰던 서울동부지검 박석용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로 영전했다"며 "추 장관 아들 의혹 뭉개기에 대한 보은인사이자 향후 추 장관 아들 수사에 대해 뭉개면 승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의 검찰 인사는 한마디로 친문 간신 승진, 비문 충신 좌천"이라며 "검찰을 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든 사람들을 위한 인사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인사"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권력비리 수사팀은 대부분 교체되거나 한직으로 쫓겨났다. 주요 요직은 추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라인이 꿰찼다"며 "이번 인사는 문비어천가를 부르면 승진을 보장하고 권력에 칼을 겨누면 언제든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만천하에 공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검찰이 아닌 친문의 검찰이 됐다.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는 결국 허구이자 대국민 기만극에 불과했다"며 "사회는 코로나 역병으로 무너지고 검찰은 친문 간신들이 역병처럼 퍼져 공정 가치와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서초동 뎅기열 사건의 주인공이자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을 승진시키는 막가파식 인사"라며 "검언유착 의혹이 허구라는 게 밝혀져도 수사 착수도 안했다며 우기는 추 장관이니 검찰이 어떻게 되든 비난과 책임을 면하겠다는 면피성 인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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