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타이후안 워커(28)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이적생 타이후안 워커(28)가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워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워커의 무실점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5-0으로 완파, 3연승을 달리며 17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2위 뉴욕 양키스(17승13패)와 승차는 반 경기.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볼티모어는 14승18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토론토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워커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시애틀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해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3승33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었다.

이적 첫 등판에 나선 워커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초와 3회초 2사 1·2루, 4회초 2사 2루, 5회초 2사 2·3루에 몰렸으나 때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불을 껐다. 선두타자 출루를 한 차례 밖에 허용하지 않은 것이 호투의 원동력이 됐다.


토론토는 1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말 데릭 피셔의 땅볼 1타점, 캐번 비지오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라이언 보루키, A.J. 콜, 윌머 폰트가 1이닝씩을 실점없이 책임지며 승리를 확정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신고한 워커는 시즌 4승(3패)에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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