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연수센터 (코이카 제공) 2020.3.4/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코이카 본부 내 연수센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개방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코이카는 "중환자 병상 확보에 참여하고,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연수센터 개방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연수센터는 총 4개 동 260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연수센터에 마련될 생활치료센터는 이번주 중 개소할 예정이며, 수도권 지역의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모니터링 및 생활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경증 등 응급치료가 불필요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병원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도와 병상 부족 및 의료 붕괴를 막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하여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또다시 코이카 연수센터를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구호만이 아닌 신뢰와 연대로 코로나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이카는 지난 7개월 간 가정에서의 독립적인 격리가 힘들거나 주거지가 없는 성남시민,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해외 봉사단원을 위해 코이카 연수센터와 강원도 영월 글로벌인재교육원을 개방해 자가 격리 시설을 제공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코이카 연수센터를 이란 및 스페인 교민 등 해외 입국 교민을 위한 자가 격리 생활 시설로 개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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