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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김민재의 인연이 시작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바이올린 전공 대학생 채송아(박은빈 분)와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4수 끝에 서령대 음대에 입학했다. 원래 경영학과에 다녔던 그는 늦은 나이에 바이올리니스트로 꿈을 꿨다. 그는 서령대 개교 6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박준영을 처음 만났다.
이날 박준영은 협연자로 나섰고, 채송아는 바이올린 전공자 가장 뒷자리에 착석했다. 지휘자는 갑자기 바이올린 볼륨이 너무 크다며 채송아에게 빠지라고 호통을 쳤다. 채송아는 크게 실망했고, 박준영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채송아는 박준영의 연주를 무대 뒤에서 바라보며 "눈물이 났다. 내가 너무 측은하게 느껴졌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채송아는 동기들에게도 무시를 당했다. 이 가운데 채송아는 연주를 보겠다고 찾아온 친구로부터 "데뷔 축하한다. 연주 잘했냐"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우연히 옆에서 지켜보게 된 박준영은 "오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해 줬다. 연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박준영은 빗속에서 바이올린을 옷으로 감싸고 뛰어가는 채송아를 발견했다.
채송아는 경후문화재단 인턴으로 첫 출근했다. 공연기획팀에서 일하게 된 그는 비어있는 리허설룸에서 바이올린 연습도 했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은 것.
채송아와 박준영은 이 곳에서도 우연히 만났다. 상사로부터 연습 허락을 받았지만 박준영과 의사소통을 주고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채송아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인사한 뒤 자리를 떴다. 박준영은 계속해서 채송아가 신경쓰였다.
채송아는 재단 식구들과 회식을 했다. 이 가운데 상사로부터 "준영이 좀 데려와라"라는 지시를 받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는 식당 앞에서 박준영을 보자마자 당황했다. 이어 "경후문화재단 인턴 채송아라고 한다. 안 오셔서 모시러 가려던 길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박준영은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채송아는 다리가 저린다며 절뚝거렸다. 박준영은 이를 걱정하며 "잠깐만 있다가 들어가자. 딱 30초만"이라고 했다. 둘만 있는 자리에서 그는 "휴대전화 방금 만들었다. 번호 좀 알려주시겠냐"고 해 심쿵을 유발했다.
박준영은 "아까 낮에 유진 대리님이 앞으로 리허설룸 쓰려면 연락 드리라고 하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박준영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채송아는 또 한번 놀랐다.
다음날 채송아, 박준영은 공항에서 또 한번 마주쳤다. 각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사적인 얘기도 주고받았다. 박준영은 채송아의 인턴 일을 궁금해 하며 "어떤 곡들로 썼냐"고 물었다. 브람스, 슈만, 클라라를 얘기하자 박준영의 표정이 굳어졌다.
박준영은 "테마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나 보다"라고 말했고, 채송아는 "아니다. 세 사람의 우정이다"라더니 "브람스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봤다. 이에 박준영은 "안 좋아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내 박준영과 한현호(김성철 분), 이정경(박지현 분)의 삼각관계가 공개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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