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3월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에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순례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에 반대하는 서명 참여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숙명여대 동문은 지난달 29일 ‘세월호, 5·18 망언으로 숙명의 이름에 먹칠을 한 김순례 동문의 총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연서명을 진행했다. 연서명은 ‘숙대 동문 일동’ 명의로 게시됐고, 1일 오전 6시 기준 1212명이 참여했다.


연서명을 주도한 동문들은 연서명 안내에서 “김 후보가 시체 장사, 거지 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비하 표현으로 약사회에서 징계를 받았고, 2019년에는 5·18 유공자를 ‘이상한 괴물 집단’이라 표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총동문회에 문의하면 김순례 동문이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고 알려준다"며 "숙명여대 총동문회 홈페이지 어디에도 총동문회장 선출이 있을 것이지, 후보가 누구인지 알리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게 김순례 동문회장은 인정할 수 없는 동문"이라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정치적 꿈을 이루지 못한 동문의 사회적 위상을 유지하는데 숙명여대가 이용돼서는 안 된다"라고 적었다.

총동문회회에는 "총동문회장 선출은 민주적이어야 하고, 모든 동문에게 후보와 선출의 과정을 알리고 자격을 검증받아야 한다"며 "김순례 동문의 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비판을 받던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 발언까지 일어나 당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